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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소소한 일상

아빠가 만들어주는 아이들 밥상 -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야채볶음밥?? 야채볶음비빔밥??

 

 

 

엄마와 동생이 며칠간 집에 없어 큰아이에게 밥을 해줘야 하는데 마땅하지가 않네요..

무얼해줄까 고민하다가 평소 야채나 채소를 잘 안먹고 기름진걸 좋아하는 아이라 야채볶음비빔밥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게 영양이 어느정도고 칼로리가 어느정도인지는 몰라도 엄마없는동안 야채랑 채소를 많이 먹여보기로..ㅎ

또 아빠의 욕심이 발동하네요..

 

 

 

 

 

우선 재료를 준비해야겠죠..

콩나물무침과 시금치무침에 사용될 시금치와 콩나물

그리고 당근,감자,양마,호박 등등.. 찾아보니 재료가 이거밖에없어서..ㅎ

 

 

 

 

콩나물과 시금치를 삶기위해 물을 끊입니다.

물의 양은 알아서 적당히~~~

 

 

 

 

물이 끊으면 시금치와 콩나물을 넣고 끓여줍니다. 삶는건가??

5분정도 삶으면 되는거 같네요.. 콩나물은 뚜껑을 닫아주시고..

 

 

 

 

 

삶아진 콩나물을 채에 걸러 그릇에 넣고..

다진마늘, 참기름, 소금, 볶음깨를 넣고 묻혀주면 콩나물 무침 끝~

시금치무침도 동일하게 해주시면 되요

고추가루는 아이들이 먹을수 있으면 넣어도 되지만 큰아이가 매운걸 못먹어 생략..

 

 

 

다음은 볶을야채를 썰어줍니다.

잘게썬다고 썬건데 크기가 제각각이네요..ㅎ

 

 

 

잘게썬(?) 야채를 달구어진 팬에 볶아줍니다. 기름을 쓰지않기위해 깨볶듯이 약한불에서 계속 저어줬어요..

먼저 오래익혀야 하는 감자와 당근을 넣고 볶아요..

 

 

 

어느정도 익은것 같죠..^^

 

 

 

그다음으로 나머지 양파, 호박을 넣고 계속 볶습니다.

 

 

 

그런데 계속 기름을 안쓰고 주걱으로 젓다보니 감자에서 전분이 나와서 그런지 끈적한게 팬에 묻어 타네요..

그래도 타지않게 열심히 긁고 저어 주었습니다.ㅋㅋ

 

 

 

뭔가 부족한거 같아 신김치를 몇조각 물에 씻어 추가투척..

그럼 새콤한 맛도 나겠지.. 생각하며..ㅎ

 

 

 

그리고 비빔밥에 빼놓을 수 없는 계란프라이~

우리아이가 좀 많이 먹어서 3개..ㅋㅋ (7살인데 33kg 이거덩요)

 

 

 

이렇게 완성된 아빠가 차려준 밥상..

좀 오래걸리긴 했지만.. 야채볶음이 좀 타긴했지만.. 그래도 엄마못지않은 밥상이 나왔네요..ㅎ

아.. 밥상에 있는 약고추장은 마트가서 아이비벼주려고 산건데 저는 아이들용으로 나온 약한고추장(덜매운고추장)인지 알았는데 그냥 밥비벼먹는 고추장이네요..

매워서 아이 주지는 못하고 대신 제가 비벼먹었어요~ 맛있긴 하네요..

 

 

 

 

 

오래기다려서 배고팠는지 어설픈 요리임에도 맛있다며 많은양의 밥을 깨끗히 비워주네요..

한입 먹어봤는데 맛없진 않았어요..ㅎ

야채볶음밥인지.. 야채비빔밥인지 아빠도 햇갈리지만..

아들아 고맙다~ 맛있으면 얘기해.. 다음에 또 해줄게~ㅎ